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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근 "독일 축구, 韓 선수와 안성맞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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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진출의 선구자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과거 자신이 활약한 독일 분데스리가를 한국 축구와 가장 어울리는 유럽 리그로 지목했다.
차범근 위원은 사실상 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지난 1978년 SV 다름슈타트와 계약을 맺으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치며 총 372경기 121골(컵대회 포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는 차범근 위언이 독일땅을 처음 밟은 1978년 후 36년이 지난 현재 대표팀의 간판인 손흥민부터 새내기 류승우까지 총 여섯 명의 선수를 분데스리가로 진출시켰다. 한때 잉글랜드를 선호하던 많은 국내 선수도 이제는 독일로 가는 추세다.
이에 차범근 위원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분데스리가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으로 보고자란 한국 선수도 이제는 독일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범근 위원은 "분데스리가는 아시아 선수와 어울린다"며, "한국 선수는 성실하고 적응을 잘하고 팀을 위해 뛰는 성향이 짙다. 한국 선수가 현대 축구에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더 많은 아시아 선수가 독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범근 위원은 "내가 있을 때보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적응하는 게 쉬워졌다"고 말한 뒤, "내 시절에는 외국인 선수라면 각 팀당 두 선수만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시절에는 텔레비전을 틀면 유럽 축구를 보는 게 쉽지 않았다. 유럽 축구는 내게 다른 세계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유럽에 가는 선수도 정확히 어떤 축구를 하는 곳으로 가는지를 알고 유럽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범근 위원은 현역 시절 독일에서 활약하며 UEFA컵(현 유로파 리그) 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했고, 1981년에는 DFB 포칼(자국 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가 독일을 떠난 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