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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한 기성용, 아스널전 승점 사냥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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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에 성공한 기성용이 아스널을 상대로 선덜랜드에 귀중한 승점을 안길 수 있을까.

기성용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상대는 아스널이다. 선덜랜드가 23일(한국시각)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우승 후보 아스널을 상대한다.

선덜랜드는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 연기되면서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여전히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다.

상대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아스널이다. 하지만 한 번 해볼 만하다. 아스널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0-2로 완패해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덜랜드의 상승세라면 한 번 해볼 만하다.

선덜랜드 입장에서 한 가지 더 기대할 만한 일이 있다. 중원의 핵심 기성용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것. 최근 18경기에서 무려 16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은 이 기간 맹활약하며 선덜랜드의 중심 선수로 거듭났고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할 수밖에 없었고 최근 눈에 띄게 피로한 모습이었다. 장기인 패스 플레이는 여전히 군계일학이었으나, 활동량이 줄었고 눈에 보이지 않은 실수가 전보다 잦아졌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였다.

거스 포옛 감독도 이 부분을 인지했다. 0-2로 뒤지며 승부에 추가 기운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경 기성용을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고 사우샘프턴과의 FA컵 16강전에서도 투입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연기된 맨시티전까지 포함하면 무려 2주일 동안 쉬게 된 것이다.

이제 올 시즌도 서서히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다. 본격적인 잔류 싸움을 펼쳐야 하는 시기다.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놓칠 수 없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다음 달 2일에는 맨시티와 캐피털원컵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제부터는 말 그대로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선덜랜드다. 기성용이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게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고 그 시작이 바로 아스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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