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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15점 8R' SK, KT 꺾고 4연승 질주…
출처:마이데일리 |20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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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KT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SK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박상오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7-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을 달리며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33승 13패. 반면 KT는 2연패를 기록하며 24승 22패가 됐다. 만약 이날 승리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이 역시 미뤄졌다.

1쿼터 중반까지는 KT 흐름이었다. KT는 아이라 클라크를 비롯해 조성민, 송영진이 득점을 이끌며 SK에 우위를 보였다. 송영진의 3점포까지 터지며 한 때 21-12까지 앞섰다. SK는 애런 헤인즈를 내세워 18-21로 점수차를 좁히고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들어 SK가 역전을 일궈냈다. 김민수의 연속 3점포로 26-24 역전에 성공한 SK는 이후 김선형의 컷인 득점과 박승리의 3점포로 36-29까지 달아났다. SK는 2쿼터 막판 김선형의 페이드어웨이슛까지 나오며 41-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SK에서는 전반동안 김민수와 헤인즈가 9점씩 올렸다. KT는 클라크가 12점, 조성민이 11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3쿼터 초반에는 KT가 김우람의 3점포에 힘입어 42-42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이는 잠시 뿐이었다. 변기훈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간 SK는 김선형의 속공 득점에 이어 헤인즈와 박상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56-48로 달아났다.

승부는 4쿼터 초반 갈렸다. 58-50으로 4쿼터를 출발한 SK는 주희정의 3점슛에 이어 최부경, 박상오,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2분 30초만에 67-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SK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연승을 완성했다.

박상오는 친정팀을 맞아 15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2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으며 김선형 역시 종아리 부상 속에서도 1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민수는 9점 4리바운드.

반면 전반까지 SK와 접전을 펼친 KT는 후반전 들어 조성민이 묶이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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