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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린 날…저의 베스트 보일 것"
- 출처:연합뉴스|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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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결전의 땅 소치를 밟고 "경기하는 날 저의 베스트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즌 동안 준비하면서 이날이 언제 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게 됐다"면서 "경기까지 긴 일주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밴쿠버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똑같다"면서 "저의 베스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회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운동이라는 게 늘 잘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 당일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은 김연아의 선수로서 ‘은퇴 경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소치에 머물며 담금질을 이어간다.
그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 흐트러지고 집중을 못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른 시합과 다름없다"면서 "실전의 날에 긴장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