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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담함'으로 따낸 역사적 첫 승
출처:연합뉴스|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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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데뷔전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서전을 역사적인 한일전 승리로 장식했다.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한국과 일본의 예선 1차전의 명암은 양팀의 담력에서 갈렸다.

이날의 승부처는 한국이 유리한 후공을 잡은 뒤 대거 3점을 뽑아 4-5에서 7-5로 뒤집은 6엔드였다.

하우스(표적판) 안으로 상대보다 버튼(중앙)에 가깝게 놓은 스톤의 수가 각 엔드의 득점이 되는 컬링에서 마지막 스톤을 던질 수 있는 후공은 좋은 득점 기회다.

반대로 선공을 잡은 팀은 최대한 적은 점수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이런 전략에 맞춰 양 팀은 6엔드 경기를 진행했다.

스톤 한 개씩을 남긴 상황에서 한국은 버튼 가까이 두 개의 스톤을 배치해 놓고 있었다.

일본의 스킵 오가사와라 아유미가 민 스톤은 그 두 개의 스톤을 때려 헤쳐놓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로 하우스 앞의 수비 포석들 사이에 멈췄다.

기회를 잡은 한국의 스킵 김지선이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쪽으로 밀어넣음으로써 한국은 단숨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 상황을 두고 대표팀 정영섭(57) 감독과 최민석(35·이상 경기도청) 코치는 "일본이 한국에게 1점만 주려고 가운데에 스톤이 몰려 있던 곳 가운데에 넣으려 했으나 힘이 짧아 앞에서 멈췄다"면서 "우리였다면 스톤을 쳐내는 방향으로 작전을 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전이 소극적이었던 데다 이마저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날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분명히 드러낸 승부처였다.

경험 풍부한 베테랑들로 팀을 구성한 일본은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다가 실수까지 겹치며 한국에 주도권을 내줬다.

반면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한국은 한일전이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코치진의 구상대로 적극적인 경기를 초반부터 펼쳐나갔다.

정 감독은 특히 이날의 수훈갑으로 리드 이슬비(26·경기도청)를 꼽았다.

리드는 처음 두 개의 스톤을 던져 본격적인 자리 다툼이 이뤄지기 전에 포석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정 감독은 "이슬비의 포석이 정말 완벽했다"면서 "초반에 완벽하게 우리 스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일본이 공략할 길이 사라졌고, 그 결과 일본은 리드부터 세컨, 서드 등 전반적으로 실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초반 공략은 대표팀이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늘 강조하던 부분이다.

전체 출전국 가운데 국제컬링연맹(WCF) 랭킹이 10위로 가장 낮은 한국은 ‘언더독‘답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쳐나가 상대를 당황시켜야 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2012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할 수 있던 원동력도 여기 있었다.

문제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 긴장감을 이겨내고, 익숙지 않은 빙질에도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느냐였다.

실제로 소치 도착 이후로도 선수들은 빙질과 스톤의 성질이 난해하다며 어려워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그러나 실전 무대에서는 대담한 경기력을 보여줌으로써 역사적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정 감독은 "오늘 아침에 보니 어제까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던 선수들의 얼굴빛이 달라져 있더라"면서 "남은 강팀과의 경기에도 심플한 작전으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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