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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3선발? 보장된 것 아냐"
- 출처:OSEN|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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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한 자리 보장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나는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며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벡랜치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 2일차에 수비와 타격 연습, 그리고 러닝 훈련에 임했다. 지난해 러닝에서 당했던 굴욕은 전날 완벽히 씻은 것에 이어 이날 또한 가볍게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류현진의 자리는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또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그리고 류현진까지 선발 로테이션 세 자리를 확정지었다. 매팅리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시범경기까지 지켜본 후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를 확정지을 것”이라며 경쟁을 통해 선발진을 구축할 뜻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조시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 폴 마홀름 등 올해 첫 불펜피칭에 나서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지난해와 똑같은 긴장감을 갖고 201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선발 한 자리 보장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나는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며 “못 던지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는 거 아닌가. 물론 작년과 비교하면 이제는 팀 분위기에 익숙해졌고, 아는 동료들이 생긴 것은 있다. 그러나 내 상황은 작년과 똑같다. 똑같이 긴장하고 있고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일찍 몸을 만들며 체중을 감량한 상태다. 그러면서 스프링캠프 첫날 장거리 러닝도 가볍게 완주했고 불펜피칭과 타격훈련에서도 코치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빅리그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이에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를 직접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타격에 대해선 “타격에선 큰 욕심 없다. 작년에 오랜만에 타격했지만, 올해 더 잘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며 “오늘 코치님이 ‘올해에는 홈런을 칠 것이냐?’. ‘타율은 얼마나 기록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홈런 못치고 2할 정도 치겠다고 했다. 투수가 2할 정도 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