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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범 감독 특명, ‘오세근, 파워를 찾아라!’
- 출처:점프볼|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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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패배 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3-74로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LG에 리드를 내줬고 3쿼터를 마칠 때는 18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10분,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성현이 3점포를 꽂으며 시동을 걸었고, 최현민과 김윤태가 연속으로 3점슛 3방을 성공시키며 힘을 냈다.
KGC인삼공사 4쿼터 득점 21점.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과는 패였다.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패배에도 덤덤했다. 이 감독은 “점수가 많이 벌어져 따라가다 끝난 경기 같다. 그래도 경기 내용은 나쁘진 않았다. 실수는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않고 끝까지 따라가줬다. 찬희도 부상으로 나갔는데 그때 식스맨들이 잘 따라가 줬다. 앞으로도 이렇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 했다.
이 날 김태술과 양희종이 결장한 가운데 박찬희마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힘을 낸 건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30분 9초를 소화,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오)세근이가 어느 정도 감은 잡았다. 전과 같은 폭발적인 파워는 아니지만 허벅지 통증을 안고서도 이정도 해줬다는 게 대견하다. 점점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는 듯 하다. 오늘도 높이가 좋은 (김)종규를 어쨌든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1라운드 때부터 오세근에게 1대1 공격을 주문하며 오세근이 밸런스를 찾을 수 있도록 힘썼다. 이 감독은 경기 전 “부상 전 세근이의 장점은 ‘힘’이었다. 우리나라에 그런 몸을 가진 선수가 없다. 그런데 이젠 몸에 힘이 잘 안 들어 가니 기술로 농구하려 한다. 물론 기술 농구도 좋다. 하지만 예전처럼 힘이 바탕이 돼야 한다. 그래서 망신을 당하더라도 1대1 공격을 시켰었다”고 말했다.
골밑 존재 자체 만으로도 든든함을 주던 예전의 오세근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이 감독. 그의 마음처럼 점차 예전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오세근이다. 앞으로 더욱 강해질 오세근의 부활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