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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닭 으로 돌아온 최진수, 태극마크도 보인다
출처: OSEN|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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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최진수(25, 오리온스)가 우리가 알던 ‘싸움닭’으로 돌아왔다.

고양 오리온스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그것도 상대가 챔피언 모비스였다. 오리온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모비스를 87-67로 대파했다. 8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3승 20패를 기록, 단숨에 KT,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더욱 충격인 것은 모비스가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완패했다는 사실. 4쿼터 한 때 31점차까지 앞섰던 오리온스는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모비스를 봐줬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최강을 자부하던 모비스에게 올 시즌 가장 굴욕적인 패배였다.

 

 

오리온스는 실력으로 이겼다. 앤서니 리처드슨(200cm), 최진수(202cm), 장재석(203cm), 리온 윌리엄스(198cm), 허일영(195cm), 김동욱(195cm)의 장신포워드 군단이 3명씩 쏟아져 나오니 모비스가 막을 재간이 없었다. 장재석은 속공까지 가담해 덩크슛을 찍었다. 최진수와 허일영은 외곽에서 3점슛을 퍼부었다. 빠르고 기동력 좋은 장신들이 하는 조직농구에 모비스는 속수무책이었다.

공수에서 최진수의 활약은 특히 돋보였다. 최진수는 로드 벤슨을 육탄방어하는 중책까지 맡았다. 2쿼터 후반 최진수의 수비에 막힌 벤슨이 짜증을 부리며 최진수에게 욕설을 해댔다. 최진수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벤슨과 가슴을 부딪쳤다. 벤슨의 욕설에도 맞받아쳤다. 가장 당황한 심판은 황급히 끼어들며 두 선수에게 더블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결국 벤슨은 8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4개를 던진 자유투는 모두 불발됐다. 3점슛 두 방으로 11점을 넣은 최진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신인시절 최진수는 그야말로 ‘파이터’였다. 깡마른 체구에도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특히 덩크슛과 블록슛을 주고 받으며 어깨를 부딪쳤던 오세근과의 라이벌전은 백미였다. 파이팅이 너무 넘쳐도 문제였다. 최진수는 2년차 시즌 초반 루즈볼에 몸을 날리다 어깨 부상을 입었다. 두 차례 수술로 이어진 부상으로 최진수는 특유의 화끈함을 잃고 방황했다. 의욕은 있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출전시간이 감소하니 외부에서 트레이드설까지 터졌다.

4 대 4 트레이드로 장재석이 합류하면서 최진수는 부담을 털었다. 마침 몸도 어깨부상 이후 가장 좋은 상태가 됐다. 8연승 기간동안 최진수는 평균 11.9점, 3.8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효율성이다. 최진수는 야투율 48.5%, 3점슛 47.1%를 찍으며 비로소 장신슈터로 거듭나고 있다. 자신감이 붙으면서 승부처에서도 슛 자세가 흔들리는 법이 없다. 이제는 빅맨을 상대로 돌파까지 능숙하게 구사하고 있다.

모비스를 잡은 뒤 최진수는 “벤슨에게 그냥 파울을 했는데 영어로 쌍욕을 하더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심리전에서 최진수가 이긴 셈. 파이팅이 부활했다고 칭찬하자 “요즘 몸이 좋아져서요. 높이가 좋아져서 좋죠”라며 팀의 8연승을 더 반겼다.

최진수는 부상으로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겸직하고 있는 유재학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최진수는 장재석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최진수가 부활하면서 오리온스는 점점 더 막을 수 없는 팀으로 진화하고 있다. 모비스, SK, LG 이른바 ‘빅3’들도 이제 긴장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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