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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지현에 초능력 사용 '이기적 키스'
출처:마이데일리|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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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전지현에게 키스를 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5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의 매니저를 자처했다.

천송이의 모친 양미연(나영히)이 이재경(신성록)과 전속계약을 했기 때문. 이에 도민준은 이재경에게 위약금을 물어준 후 계약을 해지시켰다. 이어 천송이를 직접 촬영장까지 바래다줬다. 하지만 천송이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럼에도 도민준은 천송이를 기다렸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가라고 했잖아요"라는 퉁명스러운 말.

이에 도민준은 "내가 널 지켜야 겠어"라고 말했지만, 천송이는 "지키긴 뭘 지켜. 나 머리가 나빠서 구체적으로 말해줘야 알아먹어요. 나한테 왜 이러는지 알아먹게 애기해줘요. 선수예요? 아님 사람 헷갈리게 들었다 놨다 하는 데 재미 들였어요? 이래놓고 ‘착각하게해서 미안하네‘ ‘옛날 여자 닮았네‘ 사람 꼴만 우습게 만들어 놓고"라고 퍼부었다.

천송이는 이어 "한 번도 없다며. 내가 좋았던 적도 없고 나 때문에 설렌 적도 진심으로 걱정된 적도 나랑 미래를 그려본 적도 없다며? 내가 그 여자 대신었다며?"라고 소리치며 "이건 아직 모르는 거 같아서 확실히 얘기 할 게요. 나도 이제 도민준 씨 싫어요. 이러니까 더 싫어. 그러니까 내 눈앞에서 아니 내 인생에서 사라져 줘요. 제발. 그리고 본인이 얼 마나 이기적인지 알았으면 좋겠네요"라며 차갑게 발길을 돌렸다.

이에 도민준은 캄캄한 세트장에 불을 밝혔다. 이어 천송이를 공중에 띄운 후 자신의 품으로 이동시켰고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라는 천송이에게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이라며 그에게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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