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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계약설’ 윤석민, 아직 경쟁 중
- 출처:OSEN|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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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28)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설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최종 합의 금액과 조건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나긴 기다림과 인내가 보상을 받을 시기에 이르렀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릴 보스턴의 앤드루 리클리 리포터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와 윤석민의 계약이 임박했다”며 “계약 규모는 다년 계약에 총액 1000만 달러(107억 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지난 1일 LA에서 윤석민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수면 위로 등장했고 5일에는 윤석민 측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윤석민 레이스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담당 기자인 댄 코놀리는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가 윤석민 영입전에 매우 깊이 관여된 것은 사실이다”라고 협상 과정을 전하면서도 “하지만 그들(볼티모어)이 혼자는 아니다. 여러 팀(Multiple teams)들이 여전히 관여되어 있다”라고 했다. 볼티모어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일단 볼티모어가 ‘선공’을 날린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윤석민 레이스는 더 치열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현지의 말은 볼티모어가 윤석민에 비교적 좋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윤석민 측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그 이유는 다른 팀들도 적극적인 제안을 하고 있기 때문임을 시사하고 있다. 여기에 다년 계약에 1000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오면서 기대는 더 커진다. 경쟁이 붙는다면 계약 기간과 금액은 더 상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
현재 윤석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은 볼티모어를 비롯,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등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6~7개 팀이 윤석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해 의외의 변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