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신 타이거즈의 뛰는 야구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였다.

2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에 따르면 한신의 기노자 캠프를 시찰했던 요미우리 전력 분석 요원은 ‘다카시로 노부히로 한신 주루 코치가 팀을 개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시로 코치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그는 2010년 한화 이글스 종합 코치로 활동했고 2011년 오릭스 버팔로스의 수석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주루 코치를 역임하기도.

요미우리의 전력 분석 요원은 "예년과 비교해 주루 부분에서 다카시로 코치의 영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오전 내내 주루 및 작전 관련 훈련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요미우리는 다카시로 코치 효과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주니치 코치 시절 요미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다카시로 코치가 이번에도 그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