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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언론, "오승환, 타격 능력도 대단"
- 출처: OSEN|201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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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이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코칭스태프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10여 년 만에 방망이를 다시 잡은 그는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이며 현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2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오승환의 타격 훈련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캠프 첫날부터 타격 훈련으로 관심을 모았다"며 "오승환은 고교 시절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적이 없으나 방망이를 잡고도 대단했다"고 전했다.
"긴장감은 있었다. 타격 훈련은 어려웠다. 공이 빠르고 보이지 않았다"는 게 오승환의 타격 훈련 소감이다. 하지만 이 신문은 "돌부처는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는데 기노자 돔에서 팀 최고의 체격을 자랑하는 그가 30분간 날카로운 타구음을 연주했다"고 호평했다.
오승환은 티배팅부터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인 뒤 피칭 머신에서 나오는 공을 받아쳐 라이너성 타구로 연결시켰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삼성 시절 타격 훈련을 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반문하고 싶어질 정도"라고 표현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오승환의 존재는 빛났다. 그는 수비 훈련 때 빠른 몸놀림을 선보였다. 한신 코칭스태프의 반응도 좋았다. 오승환의 훈련을 지켜보던 야마구치 투수 코치는 "안정감이 있었다"고 엄지를 세웠다. 구단 측은 한국어 통역 아르바이트 2명을 고용하는 등 한국 언론을 위한 준비도 마련했다.
"나의 활약이 한국 팬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 나 뿐만 아니라 한신 선수들의 팬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류현진의 소속 구단인 LA 다저스가 친한 구단으로 떠오른 것처럼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즈 역시 그렇게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