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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통계, “추신수, 출루율 0.385 예상”
- 출처:OSEN|201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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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1억3000만 달러(약 1394억 원)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추신수(32)가 ‘출루머신’의 위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객관적 통계치에 의해서다. 작년보다는 성적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3할8푼5리의 높은 출루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상황을 바탕으로 한 예상 시뮬레이션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이 댄 짐브로스키의 ‘ZiPS’ 프로젝션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각 팀들과 선수들의 2014년 예상치를 차례로 공개하고 있는 ZiPS는 1일(이하 한국시간) 각종 매체에 텍사스 선수들의 올해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추신수의 예상 성적은 팬들의 기대치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그래도 팀 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ZiPS는 추신수가 2014년 총 601타석에 서 타율 2할6푼5리, 출루율 3할8푼5리, 장타율 4할2푼9리, 17홈런, 18도루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601타석은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타석이었던 2012년 598타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그만큼 추신수가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예상 성적은 지난해보다 낮았다.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2할8푼5리, 출루율 4할2푼3리, 장타율 4할6푼2리, 21홈런, 20도루를 기록했었다.
타율은 2푼, 출루율은 4푼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ZiPS 프로젝션의 전반적인 2014년 예상은 꽤 보수적인 편이다. 동료 선수들과 비교해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였는데 2할9푼7리였다. 프린스 필더는 타율 2할7푼6리, 출루율 3할7푼8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보수적인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필더도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는 선수인데 예상 출루율은 추신수가 더 높았던 셈이다. 필더의 볼넷 비율은 12.6%, 추신수는 13.8%였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는 3.1을 기록, 벨트레(4.5), 엘비스 앤드루스(3.3)에 이어 팀 내 야수 3위에 올랐다. ZiPS 프로젝션에서는 추신수가 우익수로 출전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수비 지표에서도 플러스 평가를 내렸다. 3.1의 WAR은 텍사스 팀을 통틀어서도 5위에 해당(다르빗슈, 벨트레, 홀랜드, 앤드루스, 추신수)되는 예상이다. 종합하면 추신수가 첫 해부터 몸값을 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텍사스가 추신수에 원하는 높은 출루율이다. 리드오프로 출전, 활발하게 출루하며 벨트레, 필더 등 중심타선에 기회를 제공해주길 원하고 있다. 그런 관점이라면 추신수는 팀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ZiPS 프로젝션은 넌지시 시사하고 있다. 백번 양보해 3할8푼5리의 출루율을 기록한다고 쳐도 지난해 기준으로 아메리칸리그 5위의 뛰어난 기록이다. 추신수가 컴퓨터로부터도 ‘출루머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