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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민, 볼티모어 레이더에 ‘포착’
- 출처:OSEN|20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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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28)에 대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투수 2명을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한 가운데 윤석민도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는 분석이다.
각종 사이트에 MLB 소식과 컬럼을 전하는 앤드류 릭클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볼티모어가 2명의 투수와 곧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최근 은퇴 의사를 접고 현역 연장을 결정한 A.J 버넷(37), 그리고 마무리 투수인 페르난도 로드니(37)가 유력 후보지만 릭클리는 “윤석민도 레이더에 있다”라고 전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볼티모어는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지난해 3위(85승77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전력 보강은 당면 과제라고 할 만하다. 특히 마운드 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은 꾸준히 제기됐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4.20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10위에 머물렀다. 212개의 홈런을 때린 타선이 그럭저럭 몫을 했음을 생각하면 역시 마운드가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볼티모어는 선발 투수 한 명, 마무리 투수 한 명을 노리고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근 현역 연장 의사를 밝힌 버넷은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베테랑 우완 투수다. MLB 통산 375경기(선발 370경기)에 나서 147승13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2012년 탬파베이에서 48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통산 172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로드니는 볼티모어의 뒷문을 지킬 유력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 남은 마무리 투수 중 이만한 선수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정황상 버넷과 윤석민을 놓고 볼티모어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넷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윤석민으로의 선회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고 봐야 한다. 볼티모어는 지난 2011년 말 FA로 풀린 정대현과 2년 32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틀어진 경험이 있다. 다만 같은 시기 천웨인의 영입을 확정짓는 등 아시아권 선수들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인 구단으로 손꼽힌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16승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크리스 틸먼, 그리고 빅리그 데뷔 2년차에 첫 두 자릿수 승수(11승)을 따낸 미겔 곤잘레스를 제외하면 170이닝 이상을 던진 선발투수가 없었다. 2012년 12승을 기록한 천웨인은 부상 여파 때문에 지난해 7승7패 평균자책점 4.07에 그쳤다. 오클랜드로 떠난 ‘50세이브 투수’ 짐 존슨의 대체자도 급하지만 선발 보강도 필수적인 팀이다. 재정적으로 특급 FA 선수들을 잡기 어려운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윤석민의 이름이 거론될 만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