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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철·보경·지성…'공미'전쟁 서막
- 출처:스포츠월드|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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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공미(공격형 미드필더) 전쟁’이 서막을 올린다.
홍명보(44) 감독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군은 세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마인츠05) 김보경(이상 26·카디프시티)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최근 공격 재능을 선보이며 ‘잠재 후보군’으로 떠오른 기성용(26·선덜랜드)과 복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홍명보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박지성(32·에인트호벤) 역시 잠재 후보군이다. 여기에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는 국내파 이근호(상주) 하대성(이상 29·서울) 송진형(27·제주) 이명주(24·포항) 등이 있다.
우선 네임 벨류만 두고 보자면 구자철이 가장 앞서 있다. 2012 런던 올린픽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동메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온 구자철은 최근 마인츠05로 이적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낙점됐다. 구자철 역시 “슈팅에 자신 있고 많이 뛸 수 있다”며 “공격수를 도우면서 수 가담까지 가능하다”며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다만 부상 이후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김보경은 공격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도 같은 포지션의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측면에서의 김보경 재능을 더 높이 사고 있어 어떤 활용법이 나올지 관심이다. ‘잠재적 후보군’인 기성용 역시 최근 잇달아 골을 터트리는 등 상황에 따라 충분히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박지성이 대표팀 복귀 제안을 수긍한다면 다시 한 번 ‘박지성 시프트’가 가동될 가능성도 크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 전술에 따라 이근호나 김신욱(울산)이 중앙에 나설 수 있다. 김신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 스피드와 침투를 보완하기 위해 이근호가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박주영(29·아스널)이 승선할 경우 김신욱이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공미 전쟁’은 국내 선수를 중심으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통해 신호탄을 터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