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이브 가능하다".

<닛칸스포츠>는 19일자 기사를 통해 한신 소방수 오승환이 완벽한 몸을 갖춘데다 두뇌까지 완성했다면서 50세이브 가능성을 점쳤다. 지난 한 달동안 상당한 훈련량과 함께 임창용에게서 일본야구의 데이터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일본 취재진은 괌에서 자율훈련중인 오승환을 취재했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한 달동안 괌에서 훈련중이 오승환의 근황을 살피기 위했다. 오승환은 예전보다 마른 체격을 선보였다. 그만큼 한 달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닛칸스포츠>도 오승환이 야윈 것은 아니라며 지난 한 달동안 괌에 틀어박혀 예년보다 하루 7시간의 강훈을 펼쳤다고 전했다. 작년 시즌보다 가슴 근육은 솟아올랐고 양허벅지의 근육도 더욱 팽팽해졌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정보 수집도 확실하게 했다면서 임창용의 도움도 소개했다. 임창용은 야쿠르트에서 5년동안 128세이브를 작성한 바 있다. 오승환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일본야구에 대한 데이터와 경험담을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신문은 요미우리에 강했던 비책도 들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창용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1승2패 12세이브를 거둔 바 있다. 한신에게 요미우리는 최대의 숙적이자 반드시 넘어야할 벽이다.

이 신문은 다부진 몸과 숙적 요미우리에 대한 극비 데이터를 입수했다면  일본 무대 첫 시즌 50세이브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