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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 '포스트 하라'로 마쓰이 공식 요청
- 출처:OSEN|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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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감독감으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0)를 택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7일 "요미우리가 지난 16일 시내의 호텔에서 스태프 회의를 갖고 전 요미우리 선수인 마쓰이 히데키의 임시 코치 취임을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선 10일에는 시로이시 고지로 구단주가 마쓰이를 만나 장래의 감독 취임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시간 동안의 스태프 회의를 마친 시로이시 구단주는 현지 취재진들을 만나 10일 요미우리 신문 도쿄본사에서 마쓰이를 만났던 것을 밝혔다. 당시 자리에는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구단 회장과 마쓰이의 스승인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감독도 동석했다.
시로이시 구단주는 "우리들의 의견은 꾸준히 말해왔던 대로 ‘요미우리는 항상 마쓰이의 감독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와타나베 회장도 마쓰이에게 그런 요청을 전달했다. 팀은 언젠가는 감독으로서 마쓰이가 요미우리를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고 그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지금까지 다각도로 마쓰이가 하라 다쓰노리 현 감독의 후계자 후보라는 것을 밝혀왔지만 올해 들어 처음 공식적으로 구단의 의견을 본인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하라 감독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새로 2년 재계약을 맺은 만큼 마쓰이가 지금 코치직을 수락한다고 해도 2016년에 감독이 된다.
마쓰이가 일단 임시 코치 요청을 받아들여 요미우리의 코칭스태프가 된다면 아마도 ‘감독 수업‘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마쓰이가 요미우리 감독으로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