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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KIA 강한울"목표는 FA대박,꾸준히 잘하고 싶다"
출처:OSEN|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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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2014 시즌 신인 강한울(23)이 새해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안산공고-원광대를 졸업하고 지난 8월 2차 1라운드로 KIA에 지명된 강한울은 빠른 발과 호리한 체격(181cm, 65kg)으로 KIA 내야 뎁스를 두텁게 해줄 즉시 전력감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한울은 지난 15일 팀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지난 마무리 훈련 때부터 팀 훈련을 소화해온 강한울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아마랑 프로는 다른 것 같다. 시간을 엄수해야 되는 규칙도 그렇고 훈련 시스템도 체계적이다. 이제 프로가 됐다는 것이 실감이 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밝혔다.

 

 

프로에서 강한울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역시 ‘발‘이다. 강한울은 "발빠른 것과 컨택 능력이 제 장점이다. 코치님들도 그쪽에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스카우트들에 따르면 원광대 시절 대학교, 고등학교 통틀어 발이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은 그다.

그의 장점은 공격도 있지만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고 어깨가 강하다는 것도 있다. 강한울은 "중학교 때부터 덩치가 작아서 2루수를 하게 됐던 게 2루수로 자리를 잡은 계기가 됐다. 그러나 유격수, 3루수 포지션도 소화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그런 면에서 KIA는 기회가 많은 팀"이라고 말했다.

입단 동기들보다 4년 동안 야구를 더 배운 강한울. 그는 "고등학교 때 ‘내가 어떻게 벌써 프로냐, 더 배워서 가자‘라고 생각했다. 고3때 손등 함몰 수술을 받으면서 욕심을 버리기도 했고 당시 프로의 벽이 너무 높아보였다. 올해는 대졸 신인인데 예상외로 2차 1라운드에 뽑혀서 놀랐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정식 프로가 된 강한울의 올해 목표는 1군 진입이다. 그는 "더 높은 꿈이 있다면 1군에서 기회를 최대한 많이 얻어 도루를 20개 이상 해보는 것"이라고 했다. "타석 상관없이 3할을 쳐보고 싶다"는 것도 그의 바람. 수비에서는 ‘노 에러‘가 그의 목표다. 프로로서의 목표는 FA 대박. 그는 "프로라면 한 번쯤 꿈꿔보는 것 같다. 7년 동안을 안아프고 꾸준하게 활약해야 채울 수 있는 요건이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강한울은 KIA에 많지 않은 재간둥이형 선수다. 그가 올해 1군에서 기회를 잡는다면 이용규가 한화로 빠져나가면서 ‘발야구‘에 비상이 걸린 KIA에 한 줄기 단비가 될 수 있다. 이제 드디어 꿈꿔오던 프로의 벽 앞에 선 강한울. 그가 남들보다 4년을 더 기다린 결과의 열매를 맛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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