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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2014년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 출처:OSEN|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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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다르빗슈 유(28)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거창한 2014년 목표를 제시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팀 내 최고 투수로 선정돼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209⅔이닝을 던지며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빈약한 타선 지원이라는 불운 속에 승수는 데뷔 첫 해였던 2012년(16승)보다 줄어들었지만 모든 측면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에도 에이스 몫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훈련 일정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9일 구단을 통해 성명을 내고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팀 동료, 코칭스태프, 프런트,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라면서도 “불운하게도 이번 행사에는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재 훈련 일정이 있는데 일본에서 미국까지 왕복하는 여정은 어렵다”라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다르빗슈는 현재 일본에서 개인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후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자신의 훈련 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지난해에는 행사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정중히 고사의 뜻을 밝혔다.
대신 원대한 포부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다르빗슈는 “2014년 시즌을 기다리고 있으며 나의 최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바로 텍사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아직 팀 역사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남기지 못했다. 2010·2011년에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오클랜드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텍사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강타자 프린스 필더를 트레이드로,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중 하나인 추신수를 FA 계약을 통해 영입했다. 지난해 문제점이었던 타선을 보강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떠올랐다. 당장 개막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다르빗슈의 몫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구단 공식 행사도 거르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다르빗슈가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