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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영18점'모비스,KGC 상승세 잠재우고 3연승
- 출처:마이데일리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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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KGC 상승세 제동을 걸었다.
울산 모비스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문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6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1위 서울 SK(22승 8패)를 바짝 추격했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1푼 4리 뒤져 2위. 시즌 성적 23승 9패. 반면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던 KGC는 강팀 모비스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9승 22패가 되며 순위도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2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 중반까지는 KGC가 도망가면 모비스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KGC는 이원대의 우중간 3점슛과 오세근의 속공 득점으로 한 때 11-6으로 앞섰다. 이에 맞서 모비스는 문태영이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모비스는 1분 46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뒤 양동근의 뱅크슛으로 21-19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모비스가 22-21, 근소한 우세 속 1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12점, 함지훈이 5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2쿼터에는 양 팀 모두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KGC가 2쿼터 초반 양희종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모비스가 재역전했다. 2쿼터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8점을 올리며 모비스 득점을 이끌었다. 35-33, 모비스가 단 2점 앞서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모비스가 한 때 5점차로 앞섰지만 KGC도 곧바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동점과 역전까지 일궈내지는 못했다. 3쿼터부터 등장한 로드 벤슨은 제공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은 11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모비스는 함지훈이 3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골밑 득점을 올리며 52-49, 3점차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도 벤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벤슨은 4쿼터 시작 직후 바스켓 카운트에 이어 훅슛을 성공시켰다. 덕분에 모비스 역시 57-49까지 앞섰다. 하지만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고 KGC가 반격에 나섰다. KGC는 션 에반스의 연속 득점으로 모비스를 바짝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KGC는 4쿼터 막판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동점 찬스까지 잡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비해 모비스는 문태영의 중거리슛으로 한숨을 돌린 뒤 양동근의 우중간 3점슛으로 KGC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까지 계속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KGC는 10.8초를 남기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문태영은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 막판 KGC에게 거센 추격을 받을 때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은 10점에 그쳤지만 4쿼터 결정적 3점슛과 함께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진가를 드러냈다.
함지훈도 11점 9리바운드,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고 벤슨도 3, 4쿼터 연이은 득점으로 16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반면 KGC는 경기내내 모비스와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하기에는 2% 부족했다. 특히 마지막 찬스에서 슛도 시도하지 못하고 돌아선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에반스는 20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