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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日 언론, "가가와 방출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출처:OSEN|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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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가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지에 대해 불안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헐 시티와 원정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맨유는 9승 4무 5패(승점 31)가 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가와는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리그 4경기 연속 결장이다. 하지만 4경기 연속 결장으로 우울해진 가가와와 달리, 맨유는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일본 석간신문인 석간 후지는 "가가와가 다시 한 번 미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팀의 상승세를 함께하지 못하는 가가와의 처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전반 13분 만에 2실점, 여기에 수비수 하파엘까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모예스 감독이 교체카드로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의 선택은 가가와가 아니라 아드낭 야누자이였다. 야누자이는 웨인 루니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활약했고, 가가와는 이날 끝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착실히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을 뿐"이라며 출전 기회를 노리는 가가와로서는 입맛이 쓴 상황이다. 석간 후지는 가가와가 올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골이 없었던 것을 두고 "모예스 감독에게 커다란 마이너스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석간 후지는 "모예스 감독은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몇몇 팀이 가가와의 임대이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올해의 마지막 경기가 될 29일 노리치 시티전에도 가가와가 결장한다면, 방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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