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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FA계약 7년 '욕심' 6년 '적당'"
출처:세계일보|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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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자유계약(FA)은 6년이 적당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추신수(31)를 향해 7년 계약은 욕심이라는 의견이 흘러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FA 추신수의 거취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계약 기간을 거론했다. ESPN의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인 리차드 듀렛 기자는 자신의 기사를 통해 "텍사스와 추신수가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과 규모가 최대 관심사"라며 "다만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7년 계약을 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7년 계약이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추신수가 좌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추신수는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단 2할1푼5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홈런은 1개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제이코비 엘스버리만큼의 계약 규모를 주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약점에도 6년 계약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듀렛은 추신수가 여전히 매력있는 FA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추신수가 좌완 투수에게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출루율은 0.347를 기록했다. 또한 타석 당 4.23개의 공을 본 것 역시 내셔널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며 "사실 시즌 중 상대하는 투수의 70%는 우완 투수"라고 전했다. 여기에 "만약 텍사스가 추신수를 영입하면 1번 타자 자리를 보강할 수 있다. 덕분에 레오니스 마틴을 하위 타선에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틴은 올 시즌 36도루를 성공시키며 준족의 모습을 보였지만, 타석에서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텍사스는 외야수 자리를 두고 추신수의 영입과 넬슨 크루즈의 재계약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팀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추신수의 영입이 절실하지만 ‘7년 1억4000만달러(1474억원)‘ 수준의 몸값이 부담스럽다. 때문에 추신수 몸값 낮추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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