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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프랑크푸르트전 증명한 것?
- 출처:OSEN|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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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비록 3경기 연속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팀 공격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5경기만에 패배를 당한 레버쿠젠은 12승 1무 3패, 승점 37점에 머물며 바이에른 뮌헨(승점 44점, 1위)와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출장한 손흥민은 리그 8호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실패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근 레버쿠젠은 살인적인 일정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와 포칼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오가면서 부담이 크다.
따라서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무거운 몸상태로 인해 부담이 컸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손흥민에 대한 견제도 굉장히 심했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후반 반전을 꾀했던 손흥민에 대해 프랑크푸르트는 집중적으로 막아냈다. 심지어 위험지역이 아닌 중앙선 부근에서도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강력한 태클로 저지했다. 레버쿠젠이 역습으로 이어갈 상황에서 돌파 능력이 뛰어난 손흥민이 공을 잡자 막아낸 것.
후반 10분 손흥민은 활발한 돌파에 이어 강력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 중앙과 측면을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손흥민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있다. 레버쿠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미드필더 요하네스 플룸을 손흥민의 마크맨으로 붙이면서 집중 견제를 펼쳤다. 체력적인 문제로 골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레버쿠젠 공격의 핵심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