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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1부리그 승격해도 아챔 출전 못하는 이유?
- 출처:일간스포츠|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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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팀 상주 상무가 K리그 사상 최초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승격됐다. 하지만 상주는 1부리그에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다.
프로축구연맹 챌린지 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김진형 차장은 "지난해 AFC에서 상주는 K리그 구단으로 인정은 하겠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가하다고 결정했다"며 "상주는 군인이 선수로 뛰고 있어 원칙상으로 다른 구단과 성격이 다르다. AFC는 징병제인 한국의 특수한 군대 문화를 이해해 상주를 K리그 소속 구단으로 인정은 했지만 완전한 프로팀으로 보지 않아 형평성을 들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1~3위와 FA컵 우승팀에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줬다. 올해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울산 현대(2위), 전북 현대(3위)에 이어 4위인 FC 서울까지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갖게 됐다.
AFC는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아시아 각국의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배정했다. 한국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4장을 획득해 내년에도 이변이 없는 한 올해와 같은 정규리그 상위 3팀과 FA컵 우승팀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그러나 상주는 AFC의 결정에 따라 내년 정규리그에서 1~3위를 차지해도 꿈의 무대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경찰 축구단도 연고지를 구하고 구단 법인화를 실현시켜도 역시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어렵다.
상주는 아쉽지만 AFC 결정은 받아들였다. 이한우 상주 사무국장은 "지난 시즌 2부리그로 떨어진 후 AFC가 원하는 요건을 전부 갖췄다. AFC가 K리그 구단으로 인정은 했으나 군인 선수가 완벽하게 프로 선수는 아니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어렵다고 설명했고 구단은 받아들였다"고 했다. 상주는 지난 시즌 후반에 AFC 클럽라이센스 요건(구단 법인화·선수 프로계약)을 갖추지 못해 2부리그로 강제 강등당했고, 상주는 항의의 의미로 경기를 보이콧한 바 있다.
상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도전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 사무국장은 "상주가 국군체육부대와 결별하고 일반 선수와 프로 계약을 맺으면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국군체육부대의 지원을 받아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선을 긋는 한편 "상주는 이제 1부리그에 다시 돌아왔고, 3위내 성적은 아직 어렵다. 내년 시즌에는 10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