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WGTOUR 3승' 이순호, "내친 김에 4승도"
- 출처:OSEN|2013-12-08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내친 김에 시즌 4승까지 해보겠다."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이순호(27, 골프존 아카데미)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WGTOUR 시즌 3승에 성공, 시즌 최다승 도전 목표를 내세웠다.
이순호는 8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2013-2014 kt 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 2차 대회 골프존비전 시스템 이븐데일 CC(파72, 5528m)에서 치러진 마지막날 보기 2개, 버디 11개를 적어내 9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섬머 2, 4차 우승에 이어 3승에 성공한 이순호는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선두(31,613,214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시즌 최다승 가능성을 한층 높인 이순호는 대상포인트 순위에서도 선두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순호는 경기 후 "이태영 골프존 아카데미 사업본부장, 한민철 프로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마음을 내려 놓은 상태에서 쳤다. 그저 재미있게 하다보니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날 너무 힘들었고 샷도 안됐다. 억울해서 잠도 못잤다. 2시간 정도 자고 나왔다"는 이순호는 "아무 생각 없이 동료들과 수다를 떨면서 재미있게 친 것이 좋았다. 전날은 너무 신경을 많이 썼지만 오늘은 같은 룸에 있던 마수란, 최예지, 한지훈 프로들과 즐겁게 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순호는 이날만 9타를 줄여 WGTOUR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에 이순호는 "더 욕심이 났다. 10언더파를 노렸는데 파3였던 17번홀에서 어이없는 욕심을 부렸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또 우승 원동력에 대해서는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이 혼자서는 무리라는 판단에 한민철 프로에게 스윙 레슨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순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3승까지 했으니 내친 김에 4승도 노려보겠다. 3, 4차 대회도 있고 챔피언십도 있으니 이 기분대로라면 한 번 더 (우승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한민철 코치는 "피봇과 손문 때문에 샷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 일관성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스윙을 잡아주긴 했지만 게임을 하는 것은 이순호 프로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 고맙다"고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