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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보라스, 추신수 1억5000만$ 계약할 것"
출처:OSEN|20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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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 달러까지 상승하나.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광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추신수(31)의 몸값도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최대 1억5000만 달러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로빈슨 카노가 기대이상 FA 초대박을 터뜨리자 남아있는 FA 대어 추신수의 가치도 덩달아 폭등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시장에 남은 FA 관련 기사에서 추신수가 최대 1억5000만 달러 대박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ESPN은 몇몇 구단 경영진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추신수의 계약으로 또 다른 1억5000만 달러짜리 대박 계약까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라스는 윈터미팅을 6일 앞둔 지난 4일 엘스버리의 뉴욕 양키스행을 성사시켰다. 그것도 7년간 총액 1억5300만 달러라는 역대 외야수 중에서 3번째로 가는 대형 계약이었다. 엘스버리가 올해 FA 외야수 중 최대어로 분류됐지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으로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러나 ESPN은 보라스가 카노의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초보 에이전트‘ 제이지(Jay Z)에 자극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카노는 시즌 막판 보라스를 해고한 뒤 제이지를 에이전트로 고용했다. 제이지는 7일 시애틀과 10년간 총액 2억40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큰 규모의 계약을 터뜨리며 모두를 놀래켰다.

ESPN은 ‘보라스가 새로운 라이벌이 된 제이지로 인해 대형 계약을 노릴 것‘이라며 윈터미팅 전후로 추신수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FA 시장이 예년과 달리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신수의 계약도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ESPN은 빠르면 11일 추신수의 계약이 완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추신수의 행선지로는 시애틀을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꼽았다. ESPN은 또 다른 기사에서 ‘보라스가 윈터미팅 기간 동안 추신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이제 FA 시장에 남은 유일한 1억 달러 이상 선수다. 시애틀의 카노 투자로 인해 양키스도 추신수에 달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FA 시장 상황이 여러모로 추신수에게 유리하게 흐르는 모습이다. 당초 보라스는 2010년 말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한 제이슨 워스를 기준으로 잡았지만 현지 언론과 구단 관계자들은 1억3000만 달러를 넘어 1억5000만 달러까지 예상하고 있다.

엘스버리와 카노의 대박으로 FA 시장이 달아올랐고, 시장에 남은 유일한 대어라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여기에 빅마켓 팀들의 경쟁, 제이지에 자극받은 보라스처럼 호재들이 겹치고 있다. 스포츠재벌이 되는 건 이제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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