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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 죽음의 F조, 6라운드보다 중요한 5라운드
- 출처:코리아골닷컴|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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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이다. 서로 물고 물리면서 과연 죽음의 조답게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 F조 이야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가 결정됐을 때 예상했던 그대로다. F조는 아스널, 나폴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한 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 탄생이었다. 4차전까지 치른 현재 예상대로 단 한 팀도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기대에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마르세유의 조기 탈락 확정이다.
마르세유가 탈락을 확정한 가운데 아스널과 도르트문트 그리고 나폴리 세 팀이 16강행 티켓 2장을 놓고 싸우는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아스널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스널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1위에 올랐다. 5차전에서 이미 탈락이 확정된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4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된 마르세유를 그것도 홈에서 치르기에 이변이 없는 한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아스널도 방심하기는 힘들다. 마르세유전에서 승리한다 해도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6차전 나폴리와의 경기까지 안심할 수 없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나폴리와의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6차전에서 무승부 이상 거둬야 자력으로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4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한 도르트문트의 현재 성적은 2승 2패로 현재 3위다.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나폴리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오히려 가장 유리한 건 도르트문트다. 마지막 경기는 16강행이 좌절된 마르세유전이다. 만약 3팀 모두 전적이 1승 1패가 될 경우 골득실에서도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3승 1패로 아스널과 같은 승점 9점을 획득한 나폴리가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다. 어쩌면 나폴리의 성적에 따라 아스널과 도르트문트의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별 예선 통과를 확정한다. 상대전적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이미 도르트문트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한 나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도르트문트가 승리해도 승점이 동률이 되기에 승자승 원칙으로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아스널 역시 나폴리 덕분에 5차전에서 조별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
반면 패한다면 6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이 생긴다. 나폴리는 아스널과의 첫 번째 대결에서 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