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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감독이 말하는 오승환 매력"강력한 직구"
- 출처:OSEN|20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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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을 유도하는 강력한 직구가 큰 무기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 마무리투수 오승환(31) 영입에 한신 타이거스 와다 유타카(51) 감독도 반색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은 지난 22일 2년간 총액 9억5000만엔을 들여 오승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오프시즌 가장 큰 과제였던 오승환 영입을 확정지으며 와다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었다.
일본 언론들도 오승환에 대한 와다 감독의 멘트를 실었다. 와다 감독은 이날 고베 시내에서 TV 방송에 출연을 앞두고 오승환의 계약 소식을 전해들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승환과 함께 4번타자 후보로 외국인 거포 마우로 고메스 영입이 확정되자 ‘와다 감독이 만세삼창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와다 감독은 "오승환은 강한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투수다. 그것은 정말 큰 무기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와다 감독은 "우리팀에 한국에서 코치로 몸담은 다카시로 노부히로 코치가 있다. 오승환에게 남다른 점이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카시로 코치는 지난 2010년 한화 종합코치로 활약하며 오승환의 활약을 지켜본 바 있다. 2010년 당시 오승환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친 단계라 한창 좋을 때가 아니었지만, 그때에도 충분히 위력적으로 비쳐진 것이다. ‘알고도 못 치는‘ 오승환 특유의 회전수 많은 묵직한 직구를 추천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와다 감독은 "마무리는 1년간 고생한 포지션이다. 오승환이 확실하게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믿었다. 올해 한신은 수호신 후지카와 규지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따른 마무리 공백으로 고생했다. 구보 야스토모, 후쿠하라 시노부 모두 기대를 밑돌아 15세이브 투수가 없었다.
와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다. 2012년 첫 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팀을 A클래스로 끌어올렸으나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무려 12.5경기차로 뒤지며 우승에 실패했다. 내년 시즌 성적 따라 재신임 여부가 판가름난다. ‘수호신‘ 오승환의 합류는 우승에 도전해야 할 와다 감독에게 천군만마다.
한편 와다 감독은 이날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고메스를 4번타자 1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와다 감독은 "파워히터임에 틀림 없다. 올해 팀에 가장 부족한 점이었는데 상대에게 주는 공포감이 달라질 것이다. 팀의 핵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고메스의 계약 조건은 1년 연봉 85만 달러. 오승환에 비하면 조건에서 많이 떨어진다. 그만큼 오승환를 바라보는 기대치가 높다. 반드시 몸값과 기대에 맞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