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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이용규 대신 이대형 영입, KIA 손익계산은?
출처:OSEN|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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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대형은 이용규의 공백을 메울까.

KIA는 FA 이용규가 팀을 떠나 한화에 이적하자 대안으로 이대형을 영입했다. 계약기간 4년동안 게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등 총 24억 원이다. 이대형은 이용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KIA가 준비해온 카드였다.

원래 대안은 두산 이종욱과 LG 이대형 두 명이었다. 이용규 잔류에 전력을 기울였고 60억 원이라는 거금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그저 대안으로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제의를 거부하고 시장으로 나갔고 17일 한화에 입단했다.

 

 

KIA는 곧바로 이대형과 접촉했다. 이대형은 LG와 협상이 결렬돼 시장에 나왔다. 양측은 17일 오전 만나 일사천리로 합의했다. KIA측이 처음에 제시한 금액보다 약간 상승시키는 선에서 합의했다. 이종욱에게도 관심이 있었지만 NC행으로 결정이 나면서 사실상 이대형이 유일한 대안으로 남았다.

KIA는 이용규의 한화 이적으로 생긴 공수주의 공백을 이대형이 어느 정도는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스피드와 배팅능력이 하락세에 있지만 아직은 31살인데다 고향팀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마음으로 전념한다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주찬 신종길 김선빈 안치홍 등과 함께 빠른 야구를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루 부문에서는 이용규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부상없이 이들 전원이 가동된다면 기동력은 파괴력이 있다. 아울러 수비에서도 이용규에게는 뒤지지 않는 수비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백은 크지 않다.

결국은 배팅에 달려있다. 무엇보다 높은 출루율이 관건이다. 이용규는 3할에 가까운 타격과 함께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대형은 11년 동안 3할 타율은 단 한번에 그쳤다. 최근 하락하고 있는 타격능력을 끌어올리고 선구안을 높여야하는 숙제가 걸려있다. 이대형이 이용규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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