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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류중일, 외국인 구성안 밑그림 공개
출처:OSEN|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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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정규 시즌-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를 이끈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내년도 외국인 선수 구성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각 구단은 팀당 2명씩 외국인 선수를 운용해왔다. 내년부터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가 늘어난다. 기존 8개팀은 3명 보유 2명 출전, 신생팀은 4명 보유 3명 출전으로 반드시 야수 한 명을 선별해야 한다.

삼성은 이달 중순 장태수 2군 감독과 양일환 2군 투수 코치를 현지에 파견해 옥석을 고를 예정. 류 감독은 배영섭의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야수 영입을 계획 중이다. 이왕 이면 거포 외야수를 데려오고 싶다는 게 류 감독의 마음. 팀내 좌타 자원이 풍부한 만큼 우타 외야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그동안 투수만 지켜보다보니 투수에 대한 자료는 풍부하다. 이왕이면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타자였으면 좋겠다"며 "타자는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현지에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보고를 통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 외국인 특급 선발의 위용을 발휘한 릭 밴덴헐크(투수)는 재계약 대상인 반면 에스마일린 카리대는 내년에 볼 일이 없다. 후보 자원은 풍부하나 구단과 선수의 의견이 일치해야 한다. 류 감독은 외국인 파이어볼러를 선호한다. 내년에도 마찬가지. "투수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른 공이다. 최소 140km 중반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그리고 류 감독은 "내년에는 외국인 선수들 덕분에 우승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잔혹사 탈출을 기대했다. 그리고 류 감독은 "현재로선 외부 FA 선수를 잡지 않을 계획"이라고 못박았다.

삼성의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는 포스트 오승환 찾기. 류 감독은 "오승환이 빠졌다고 팀이 약해졌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오승환의 공백을 메울 후보를 찾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안지만, 심창민, 김현우가 그 후보다. 마무리 투수 또한 "공이 빨라야 한다"는 기준 잣대는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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