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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강등경쟁, 성남하기에 달린 이유는?
- 출처:OSEN|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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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최선을 다해줘야 할 텐데...’
프로축구 강등경쟁이 점입가경이다. 3일 35라운드를 마친 프로축구는 이제 팀당 4~5경기만을 남겨뒀다. 선두권의 우승경쟁만큼이나 하위 팀들의 강등전쟁은 더욱 피가 마른다. 앞으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팀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요즘 하위팀 감독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스플릿 B조 상위권 제주와 성남의 경우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남은 경기서 전패를 하더라도 강등은 되지 않는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3일 경남전을 맞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김태환을 빼고 김인성을 넣었다. 안 감독은 “남은 경기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김태환이 컨디션이 다운됐다. 반면 (김)인성이는 열심히 하는데 주전에서 빠져서 삐친 상태”라며 선발이유를 설명했다.
상대팀 11위 경남은 강등권에 있는 팀이다. 경남은 내심 성남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모든 전력을 다하지 않기를 바랐을 터. 하지만 대전, 대구, 강원 등 다른 강등권 팀들은 성남이 반드시 경남을 꺾어주길 바라는 상반된 입장이었다.
문제는 유망주가 투입된 성남의 전력도 막강했다는 사실이다. 김인성은 경기시작 후 단 1분 만에 이승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펄펄 날았다. 전반 6분 제파로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성남은 후반 34분 김형범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2-1로 승리를 거뒀다. 성남을 상대로 승점을 쌓으려던 경남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성남이 강등의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소수의 제3당이 의결의 가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아니냐는 물음에 안익수 감독은 “우리는 그만한 전력이 못 된다. 캐스팅 보트의 자격은 없다. 그냥 매 경기에 매진할 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성남은 강등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전(17일), 대구(23일), 전남(27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강등의 칼자루는 분명 성남이 쥐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