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실바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맨시티 입단 이후 프리미어 리그와 FA컵 우승도 차지하면서 선수로서 최고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2년 연속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실바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자신의 경력에서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실바는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에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두 시즌은 ‘죽음의 조‘에 속해 조별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의 목표는 16강 진출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실바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우승해보지 못한 대회가 바로 챔피언스 리그다. 은퇴하기 전에 우승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승을 이뤄낸다면 정말 굉장할 것"이라며 성공을 다짐했다.

맨시티는 오는 6일 오전 4시 45분에 CSKA 모스크바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 리그 32강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맨시티는 3승 1패로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