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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한의 자유투 실패' 여자농구, 일본에 역전패
- 출처:OSEN|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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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자유투를 놓친 한국이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일본에 71-78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7월 터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일본에 무려 28점 차로 참패를 당했다. 그 결과 한국은 올림픽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선수들은 이날 경기서 일본전 설욕을 다짐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수비를 선보였다. 공격에서 신정자의 점프슛과 임영희의 내외곽슛이 골고루 터지면서 14-9로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은 장신센터 도카시키 라무(192cm)를 내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한국 센터들보다 6~7cm가 더 큰 라무는 탄력까지 좋아 골밑에서 쉽게 득점을 올렸다. 일본의 에이스 오가 유코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이 돋보였다. 일본은 라무의 연속득점으로 24-20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은 득점력이 좋은 포워드 임영희와 김정은을 동시 투입했다. 개인기가 좋은 두 선수는 일본을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임영희는 전반전 11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김정은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진 한국은 34-3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4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4쿼터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 변연하의 3점슛이 터져 58-59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연속 속공을 허용해 58-67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위기에서 변연하는 다시 터졌다. 변연하는 4쿼터 종료 1분 13초전 2점 차로 추격하는 결정적 3점슛을 꽂았다. 수비성공으로 한국은 동점기회를 잡았다. 변연하는 대담하게 68-67로 역전하는 3점슛까지 꽂았다. 이어진 수비에서 이미선이 공을 뺏어낸 한국은 시간을 돌렸다. 자유투를 얻은 임영희는 2구 중 1구를 넣었다. 11.4초를 남기고 한국이 2점을 앞선 상황.
마지막에 라무를 막던 신정자에게 파울이 선언됐다. 라무는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69-69 동점을 만들었다. 변연하는 1.7초를 남기고 트래블링을 범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일본은 라무의 연속득점이 터져 연장종료 3분을 남기고 76-70으로 앞섰다. 한국은 김정은, 변연하 등 슈터들이 체력이 떨어져 연장전서 자유투를 3개나 놓치는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한국은 라무에게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제공권에서 밀린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도카시키 라무에게 27점, 10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또 강영숙이 5분 밖에 못 뛰면서 풀타임을 뛴 신정자의 체력에 무리가 왔다. 17점을 넣은 변연하의 마지막 3점슛 3방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