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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삼성 타선 미스터리, 무슨 일이?
출처:마이데일리|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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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지난 3주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팀 타율 0.283(2위), 팀 득점권타율 0.298(1위), 팀 홈런 113개(3위), 팀 타점 624개(2위), 팀 득점 669개(2위). 삼성타선의 훌륭한 정규시즌 기록들이다. 올 시즌 마운드가 살짝 삐걱거린 삼성은 타자들의 힘으로 사상 첫 정규시즌 3연패를 일궈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가 되자 솜 방망이로 전락했다. 팀 타율 0.175, 팀 득점권 타율은 0.060이다. 순수하게 적시타로 만든 점수는 2차전 8회 채태인의 우중간 동점 1타점 적시타가 유일하다.

삼성타선이 너무나도 수상하다.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없다. 류중일 감독은 3차전부터 타순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김상수와 조동찬이 빠지면서 근본적으로 컬러 자체가 기동력이 떨어지니 한 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연속안타와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응집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얼굴들이 펄펄 날아다니는 두산과는 달리 삼성의 새 얼굴들은 공격에선 잠잠하다. 한국시리즈를 4경기나 치렀는데 더 이상 실전감각 부족이란 말을 쓰기에도 민망하다. 결국 벼랑 끝에 몰렸다. 삼성은 29일 5차전마저 패배하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다.

▲ KS 준비 키 포인트, 타자들 컨디션 관리



삼성은 정규시즌 막판 8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 기간 타자들의 분발이 눈에 띄었다. 지난 2011년, 2012년 강력한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면 올해 삼성은 고비마다 타자들이 분발해 상승곡선을 그렸다. 예년과는 달리 무더운 7~8월 부진도 타자들이 잠잠한 탓이었다. 9월 중순 이후 상승세도 타자들 덕분이었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98로 4위였다. 삼성은 마운드 왕국이 아니라 타격의 팀이었다. 한 방이 안 터지면 이기기 쉽지 않은 팀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삼성 전력 자체가 지난 2년에 비해 불안정했다는 의미다.

때문에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이후 타자들의 컨디션 관리가 화두였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는 대신 3주간 휴식과 훈련으로 실전감각을 유지했어야 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서 이렇게 방망이가 안 맞는 걸 보면 3일 정규시즌 종료 이후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24일까지 3주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 지난 3주를 어떻게 보냈을까

삼성은 10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많이 해본 팀답게 확실한 훈련 매뉴얼을 갖고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년에 비해 올해도 준비를 잘 했다. 청백전을 치른 결과 타자들과 투수들의 컨디션도 좋았다”라고 했다. 실제 한국시리즈 준비 막바지에 잇따라 치른 청백전서 삼성 주요 타자들의 성적은 괜찮았다. 합숙을 하면서 적당한 긴장감도 유지했다.

하지만, 청백전엔 허수가 있다. 팀 동료 투수가 던지는 볼을 치는 건 한국시리즈서 상대할 투수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투수들 역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실전감각 문제는 해소할 수 있어도 그게 전부는 아니다. 때문에 상대 투수들의 세밀한 전략 파악이 필요했다. 이 역시 삼성이 자랑하는 9개구단 최강의 전력분석 시스템이 있으니 문제가 될 게 없어 보였다. 류 감독은 “전력분석도 꼼꼼하게 했다”라고 했다.



그런데도 한국시리즈서 삼성타자들의 타격결과는 처참하다. 경기를 중계한 해설위원들은 입을 모아 “삼성 타자들이 급하다. 볼에 손이 나간다”라고 했다. 류 감독 역시 “자꾸 볼에 손이 나가서 상대 투수들을 도와준다”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를 할 때 타자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스윙이 커진 것 같다”라고 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결국 벤치와 타자들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의미다.

▲ 새로운 카드는 무엇일까

류 감독은 “5차전서는 새로운 카드를 준비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했다. 어떤 식으로든 변화는 불가피하다. 류 감독이 이제까지 시도한 변화는 박한이와 김태완의 2번-7번, 박석민과 채태인의 3번-5번을 맞바꾼 것이다. 근본적으로 라인업 자체를 뒤흔든 건 아니었다. 그러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 그렇다면 타순변경을 넘어서서 확실한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은 29일 5차전마저 내준다면 올 시즌을 허무하게 마감한다. 타자들의 절대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포스트시즌은 기량 외에도 마인드와 정신력이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삼성 타자들이 지난 3주간 쉬면서 컨디션을 유지할 때 두산 타자들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9경기를 치르면서 몸이 녹초가 됐다. 일부 선수는 결장 신세다. 그럼에도 고비마다 삼성보다 힘을 낸다. 두산 타자들의 강인한 멘탈과 승부욕. 지금 삼성 타자들에게도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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