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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가 전망 "삼성 마운드 VS 두산 야수층"
- 출처:OSEN|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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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와 야수층의 대결!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8년 만에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재회했다. 정규리그 1위와 4위의 맞대결. 삼성은 3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고 두산은 11년 만에 한국시리즈 패권에 도전한다. 야구 해설위원 4명의 예상평을 들어봤다. 지난 20일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 마해영 XTM 해설위원, 이용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이병훈 해설위원이 OSEN과의 통화 인터뷰에 응했다.
4인의 해설가들은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면서도 삼성은 마운드, 두산은 야수층을 강점으로 거론했다. 아울러 삼성은 부담감과 두산은 불펜을 약점으로 꼽기도 했다. 특히 두산은 니퍼트의 활약, 삼성은 김상수의 부재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 박빙
안경현 해설위원은 “안지만, 오승환 등 마무리 쪽에서는 삼성이 낫겠지만 삼성이 그렇게 앞서는 부분은 없다”며 “두산이 3일 쉬게 돼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갈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산은 홍상삼과 핸킨스, 정재훈 등으로 불펜을 맞출 수 있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두산이 유리하다”고 했다.
마해영 해설위원은 “두산이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3일 휴식과 팀 상승세, 자신감으로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로 했다. “마운드 높이는 삼성이 높지만 타선이나 수비에서는 두산이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산은 대구에서 1승 1패하면 성공이다. 잠실에서 승부 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강점 - 삼성 높은 마운드, 두산 두꺼운 야수층
마해영 위원은 “삼성이 양적으로 선발 마운드가 풍부하다”며 “윤성환과 차우찬, 장원삼, 밴덴헐크, 배영수 등 한 경기에 두 명이상 쓸 수 있는 자원을 갖췄다”고 했다. 삼성은 선발 마운드뿐만 아니라 안지만과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뒷문도 탄탄해 마운드는 삼성의 우세.
마 위원은 “두산은 무엇보다 야수 자원이 백업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뛰어난 교체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주전들이 7회까지 뛰고 나가도 나머지 선수들이 더 잘해줄 능력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은 김현수와 홍성흔, 양의지 없이도 플레이오프 4차전을 이겼다.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약점 - 삼성 부담감, 두산 불펜
이병훈 위원은 “삼성이 최고 전력을 갖췄지만 두산이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는 삼성에 부담이다”며 “심리적 부담은 삼성이 훨씬 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가 올라왔으면 경기 감각보다 팀 전력이 더 중요하고 체력적 문제가 중요하다 생각했겠지만 두산이 올라와 삼성은 부담을 갖게 됐을 것이다”고 했다.
이용철 위원은 “두산은 가장 큰 변수가 체력이다. 체력적으로 절대 열세다. 또 투수운용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두산으로서는 확실한 마무리 부재와 핸킨스, 홍상삼 의존도를 어떻게 풀 것인지가 고민으로 보인다.
▲ 변수는 김상수
이용철 위원은 “김상수랑 조동찬이 변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중앙이 강해야 한다. 공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다”고 말하며 특히 유격수 김상수의 빈자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상수의 자리를 다른 선수가 메우게 되면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메울 것이다. 그것도 변수다”고 말했다.
이병훈 위원도 “삼성은 유격수 누가 보고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마해영 위원은 “정병곤이 수비 능력은 괜찮다”고 말하며 정병곤이 김상수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한국시리즈에 삼성 유격수 김상수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조동찬도 현재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삼성은 정병곤(유격수)과 김태완(2루수) 콤비를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가 경험 부족을 딛고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느냐가 삼성 내야 수비의 관건으로 보인다.
▲ 또 다른 키 포인트
마해영 위원은 “두산은 니퍼트가 키가 될 것 같다. 니퍼트가 삼성에 강했다. 삼성은 이승엽이 키다. 이승엽이 살아나면 두산은 어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병훈 위원은 “두산은 김현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김현수가 나가서 쳐줘야 한다”고 했다.
안경현 위원은 “대구구장은 작은 구장이다. 거포 대결이 가능하다”며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 채태인, 이승엽이고 두산은 최준석과 오재일, 홍성흔, 김현수다. 1,2차전에서 홈런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