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볼 국내랭킹 1위 김가영(30, 인천대표)이 무너졌다.

인천대표 김가영은 22일 오후 7시 인천 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당구 일반부 포켓9볼 결승전에서 전북대표 박은지(25)에게 7-9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가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일인자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김가영은 준준결승서 ‘당구여신’ 차유람을 만나 9-6으로 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김가영은 준결승에서 경기대표 현지원(랭킹 6위)을 9-3으로 이기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결승서 김가영은 국내랭킹 3위로 떠오르는 신예 박은지에게 우승을 내주게 됐다.

이제 관심은 23일 예선에 돌입하는 여자부 10볼에 모아진다. 지난 7월 인천무도대회서 9볼과 10볼 2관왕을 차지한 차유람이 라이벌 김가영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