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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넣고 팬들에게 사과한 호날두…왜?
- 출처:풋볼리스트|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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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와의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가 화제다.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환호하던 홈 팬들을 향해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자신을 가리킨 뒤 손으로 아니라는 행동을 보이고, 두 손을 모은 뒤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는 행동을 취했다. 호날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최근 치른 10차례 공식 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호날두는 리그 8번째 골로 득점 선두 디에구 코스타(10골)와의 격차로 2골로 줄였고, 2위 리오넬 메시와 동률을 이뤘다.
리그 3위에 올라있는 레알 마드리드(22점)는 이날 승리로 나란히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FC바르셀로나(25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4점)와의 승점 격차를 좁혔다.
승리와 득점에도 호날두가 팬들에게 고개를 숙인 이유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정교함이 떨어져서였다. 90분 동안 정상적인 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앙헬 디마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 패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이어지며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려했으나 닿지 못하면서 디마리아의 크로스 패스가 골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가레스 베일이 돌파를 시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나 팬들이 환호에 이 환호가 자시의 몫이 아니라는 표현을 했다.
이날 경기는 말라가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의 선방이 경기 내내 빛났다. 호날두는 이날 팀이 기록한 22개의 슈팅 중 11개의 슈팅을 자신이 시도했고, 유효 슈팅도 7차례에 달했으나 정상적인 상황에 득점하지 못해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은 “호날두는 사과하란한 경기를 펼친 선수가 아니다”라며 호날두의 플레이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