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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정규리그 최다 17연승 기록 달성
출처:점프볼|20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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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정규리그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울산 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고양 오리온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90-58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4연승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정규리그 17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모비스는 2013년 2월 16일 삼성전을 승리한 이후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는 KBL 정규리그 최다연승 기록이다. 단일시즌으로 따지면 2011-2012시즌 동부가 세웠던 16연승이 최다다.

모비스는 외국선수 로드 벤슨(18점 10리바운드 3블록)이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함지훈(12점), 문태영(13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22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모비스의 견고한 조직력을 당해내지 못 하며 개막 4연패를 당했다.

1쿼터 모비스의 막강한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벤슨이 높이를 앞세워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함지훈, 문태영 등이 일대일 매치에서 우위를 보이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벤슨은 1쿼터 호쾌한 속공덩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도 디펜딩 챔피언다웠다. 유기적인 팀 디펜스가 위력을 보이며 오리온스의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2쿼터 리온 윌리엄스가 고군분투했다. 벤슨보다는 라틀리프를 상대로 자신감을 보이는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끈질기게 득점을 올리며 2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오리온스에 1점차까지 쫓겼으나, 양동근, 문태영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는 ‘벤슨 타임’이었다. 벤슨은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연거푸 바스켓카운트를 뽑아냈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쉬운 찬스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 했다.

4쿼터 모비스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번엔 외곽슈터들이 힘을 냈다. 천대현의 확률 높은 3점슛이 연달아 꽂혔고, 신인 전준범이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이대성, 김주성 등 신인들을 모두 투입하는 여유를 보인 모비스는 여유롭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모비스 90(24-13, 18-20, 18-12, 30-13)58 오리온스

모비스

로드 벤슨 18점 10리바운드 3블록

함지훈 1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문태영 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리카르도 라틀리프 15점 5리바운드

양동근 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준범 10점

오리온스

리온 윌리엄스 22점 13리바운드

이현민 14점 2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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