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AS 로마의 돌풍이 무섭다. 무패행진을 벌이던 나폴리마저 이기며 8경기를 치르며 모두 승리를 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로마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나폴리와의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미랄렘 퍄니치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나란히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던 두팀의 대결이라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양 팀 감독들 모두 최정예로 선수들을 내보내며 필승의 의지를 나타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던 승부는 전반 종료 직전 로마의 퍄니치 발에서 깨졌다. 퍄니치는 제르비뉴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기록했다.

앞서던 로마는 후반 25분 마르코 보니엘로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나폴리의 수비수 파올로 칸나바로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퍄니치가 다시 한 번 가볍게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2-0으로 만들었다.

칸나바라고 퇴장당한 나폴리는 추격을 하지 못한 채 결국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 날 승리한 로마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2득점 1실점의 막강한 전력을 보이며 리그 8연승 행진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