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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웅-니퍼트, 3차전 선발 맞대결
- 출처:OSEN|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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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재웅과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3차전 선발로 맞대결한다.
LG와 두산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신재웅(31)과 니퍼트(32)을 18일 각각 예고했다. 신재웅이 예정된 로테이션이라면 니퍼트는 유희관과 저울질 끝에 선발로 낙점받았다.
마산고-동의대 출신으로 지난 2005년 2차 3번 전체 19순위로 LG에 지명된 신재웅은 2006시즌 후 FA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이적한 바 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방출된 후 다시 친정팀 LG 유니폼을 입었고, 재활을 마친 뒤 지난해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18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05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전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했다. 지난 7월27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8월11일 6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시즌 3~4선발로 활약한 우규민과 신정락을 제치고 신재웅이 3차전 선발로 낙점받은 것도 바로 두산 킬러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유희관을 뒤로 미루며 니퍼트 카드를 먼저 꺼냈다. 올해로 한국야구 3년차가 된 니퍼트는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군림했다. 올해 19경기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개점휴업한 그는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4~5차전에서 마무리로 나서며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11일 만에 갖는 선발등판이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는 니퍼트는 세이브 하나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10이닝 9피안타(2피홈런) 7볼넷 6탈삼진 4실점. 1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불안했다. 올해 LG전 3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1승1패로 팽팽히 맞서있는 두 팀에게 3차전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G가 신재웅으로 정면승부하다면 두산은 선발에서 불펜 그리고 다시 선발로 나오는 니퍼트에게 에이스 본색을 기대하고 있다. 두 팀의 다른 선택이 3차전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