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슈얼레(23, 첼시)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을 자축했다.

독일축구대표팀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유럽최종예선전에서 스웨덴에게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미 월드컵 본선진출이 확정됐던 독일은 지난 스웨덴전 4-4 무승부의 빚을 깨끗이 갚았다.

독일은 전반전 토비아스 히센과 알렉산더 카카니클리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이 때 슈퍼스타들이 맹활약했다. 전반 44분 메수트 외질의 만회골이 신호탄이었다. 후반 8분 마리오 괴체의 동점골이 터지며 비로소 독일은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첼시의 공격수 안드레 슈얼레의 몫이었다. 그는 후반 12분, 21분, 31분 19분 동안 무려 세 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스웨덴은 후반 25분 히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독일의 막강화력에 빛이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