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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레스 "벵거 감독, 돈 더 써도 괜찮아"
- 출처:코리아골닷컴|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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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스널 및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스는 메수트 외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메수트 외질을 영입한 이래 시즌 초반 큰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2013/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첫 일곱 경기에서 승점 16점을 획득하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스널의 이러한 상승세를 순전히 ‘외질 효과‘라 칭할 수는 없지만, 이들이 종전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크게 웃도는 5,000만 유로의 금액을 한 선수 영입에 투입한 일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벵거 감독과 아스널에서 한솥밥을 먹은 피레스는 그가 성공을 이어가려면 계속해서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레스는 ‘선데이 미러‘를 통해 "많은 우승을 거둬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들을 보면, 큰 성공을 거둔 뒤에도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스널이 현재 매우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현 아스널 선수들은 내가 뛰던 시절의 축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아스널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연이은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높은 이적료를 통해 아스널에 입성한) 외질은 분명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여름 막바지 이뤄진 외질 이적은 아스널의 새로운 재정적 철학의 일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벵거 감독은 필요로 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 아스널은 이전에 써왔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며 아스널이 계속해서 특급 영입을 성사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0년대 초 아스널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구단에 두 차례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세 번의 FA컵 우승을 안긴 피레스는 2010/11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