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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라우드럽 감독과 불화 때문에 임대?NO"
- 출처:OSEN|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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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한 것 같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과 개인적인 문제는 없었다."
기성용(24, 선덜랜드)이 원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라우드럽 감독과 불화설을 부인했다. 기성용은 라우드럽 감독과 사이가 틀어진 바람에 스완지 시티서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셀틱에서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후 주전 경쟁을 잘 극복하고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다. 시즌이 끝나갈 때 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기도 했다.
불과 몇 개월 차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스완지 시티가 미드필더를 보강하면서 기성용의 자리는 없어졌다. 탄탄했던 주전 자리는 사실상 없어졌고, 기성용이 임대를 추진하면서 그 원인이 라우드럽 감독과 기성용의 불화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기성용은 불화설을 부인했다. 지난 8일 파주 NFC서 만난 기성용은 "(임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 라우드럽 감독과 개인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불화설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기성용은 이적 이유에 대해 "중요한 건 내가 뛰고 싶었다는 것이다. 선수라면 (출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급하게 떠난 임대이다보니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적응하는 건 쉽지 않았다. 3개월여가 지난 이제서야 선덜랜드에서의 생활에 적응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이제 좀 적응을 하고 있다. 집도 얻었다. 지난 3개월 동안 여러 상황이 있었다. 감독님도 교체가 됐고 혼잡했다"며 "그래도 내가 할 것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동원이와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부담감도 갖고 있다. 선덜랜드가 1무 6패로 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최하위에 기록됐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 보니 개인적인 부담이 있다. 임대 신분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승리가 없다"면서 "승리가 없는 만큼 19일 스완지 시티와 원정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풀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