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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정대세 쐐기골' 수원, 슈퍼매치서 2-0 완승
출처:마이데일리|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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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와 정대세가 연속골을 터뜨린 수원이 서울과의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2라운드서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수원은 서울전 두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올시즌 슈퍼매치서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의 공격수 정대세는 부상 복귀 이후 두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열린 슈퍼매치서 퇴장을 당했던 정대세는 이번 경기서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홈경기 10경기 연속 무패도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1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끊겼다.

수원은 조동건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 산토스 서정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오장은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재수 민상기 곽희주 홍철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서울은 박희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 고명진 최현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차두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1분 고명진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수원과 서울은 조동건과 박희성이 슈팅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김용대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최재수의 왼발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또한번 막혔다. 서울은 전반 43분 차두리의 크로스에 이은 고요한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현태 대신 몰리나를 출전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은 수비수 곽희주 대신 곽광선이 투입됐다.

수원은 후반 13분 산토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가 조동건의 헤딩에 이어 골문앞으로 이어졌고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15분 서정진을 빼고 정대세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6분 박희성을 빼고 김현성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이용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서울은 고명진이 왼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33분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슈팅마저 정성룡에게 막혔다.

수원은 후반 37분 정대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염기훈이 올린 볼을 잡은 정대세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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