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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무승부에 전북은'아쉬움',수원은 '다행'
- 출처:STN SPORTS|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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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아쉽고, 수원은 다행인 경기결과였다.
29일 일요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0라운드 전북과 수원의 경기는 전북이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아 0대0으로 끝이 났다.
수원은 최강희 감독 체제의 전북에 2008년 이후로 4무4패의 성적을 거두며 이른바 ‘ 최강희 징크스 ‘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수원은 이번시즌 전북을 상대로 2전 2승의 기록을 거두고 있었다.
모두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행으로 전북에서 자리를 비웠을 때 거둔 승리였다. 이번 경기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후 처음 맞는 경기이기 때문에 수원이 징크스를 계속 이어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양 팀 모두 K리그 클래식의 명문 팀답게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의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을 번갈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수원은 전북에 점유율과 경기내용면에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전북은 전방에 케빈에게 공을 투입하며 공격을 풀어나갔고, 수원은 수원특유의 미드필드에서의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수원은 비에 젖은 그라운드 탓인지 패스가 정확하지 못했고, 전북의 골문에 슈팅을 해보지도 못한 채 전반전이 끝이 났다. 반면 전북은 전반 막판 레오나르도가 살아나면서 후반의 전북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전반과 달리 후반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팀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미드필드의 서정진과 산토스 그리고 최재수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전반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북은 후반 10분 이후 공격권을 가지고 오면서 경기는 균형을 맞추며 치열한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이 전북에 압도당하며 전반과 같은 흐름으로 경기는 흘러갔다. 수원과 전북은 각각 조지훈과 박희도를 투입하며 경기흐름을 바꾸기 위한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중반 수원은 지친 산토스를 부상에서 복귀한 정대세로 교체하며 골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후반 막판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준 조동건을 빼고 추평강을 투입하며 마지막 남은 교체카드까지 사용했다. 하지만 그 후 특별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처음 시작과 그대로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수원은 ‘최강희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게 됐고, 전북은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이번시즌 수원에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기며 수원전 승리를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