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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최종 확정..신생팀 NC가 쥐락펴락
- 출처:OSEN|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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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야구 주인공이 최종 결정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다. 흥미로운 점은 올 시즌 프로야구 4강팀을 신생팀 NC 다이노스가 쥐락펴락했다는 것이다.
올해 프로야구가 시작하기 전 NC는 한화 이글스와 함께 최약체로 꼽혔다. 실제 4월 한 달 동안 4승 17패 1무로 승률 1할9푼을 기록했다. 4월까지 최하위였다. 하지만 NC는 5월 이후 46승 53패 3무로 약진해 28일 현재 KIA 타이거즈와 공동 7위에 올라있다. 9위 한화에는 11경기 반차로 앞서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난달 15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NC와 한화한테 잡히면 4강 진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WBC 감독할 때 NC와 연습경기를 했다. 당시 프로야구 팀들이 NC한테 많이 잡힐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NC가 4월에는 꽃피지 못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NC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팀은 NC가 상당부분 좌지우지했다. 먼저 최하위 한화는 변수가 되지 못했다. 29일 현재 NC(.500)를 제외하고 7개 구단 모두 한화를 상대로 승률 6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전 14승 2패 승률 8할7푼5리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NC는 달랐다. 변수가 됐다. 가을야구가 확정된 팀 가운데 삼성과 두산, LG는 NC와 시즌 경기를 마쳤다. 이 세 팀은 모두 NC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NC전 11승 4패 1무로 승률 7할3푼3리를 기록했다. LG는 10승 6패로 승률 6할2푼5리, 두산은 12승 4패로 승률 7할5푼을 각각 기록했다. 넥센은 NC와 팀 간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NC에 8승 6패로 앞서 있다.
반면 가을야구가 좌절된 팀들은 NC에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SK가 가장 약했다. SK는 팀 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NC에 6승 9패로 승률 4할을 기록 중이다. 4연속 루징 시리즈로 시즌 초중반 NC에 발목을 잡혔다. KIA도 NC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는 7승 7패 1무로 팽팽했다. 한화도 NC에 8승8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NC에 우위를 점했지만 가을야구와 연이 닿지 않은 팀에는 롯데가 있다. 롯데는 올 시즌 NC에 8승 6패 2무로 앞섰다. 하지만 지난 19일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NC의 아쉬운 수비 등을 업고 4-3으로 이겨 간신히 NC에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롯데는 NC에 원정 3연전 싹쓸이 패와 무승부가 두 차례 있을 정도로 호각지세였다.
신생팀 NC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던 팀들은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막내 구단 NC가 프로야구 데뷔 첫 시즌 형님 구단들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