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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승부 나서는 고려대 캡틴 '박재현'
- 출처:점프볼|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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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다. 그렇지만 4학년이 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와서 마지막이니까 잘 했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고대 전성시대를 이끈 캡틴 박재현의 말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 세 번의 정기전에서 그와 고대는 굴곡을 함께 해왔다.
좌충우돌 경기에 나섰던 2010년 첫 정기전에서 그는 무모함으로 팀의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2011년에는 절대적인 약세라는 평가를 뒤로하고 선, 후배들과 3년 만에 승리를 되찾아오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고비 때 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한 번 팀에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제 마지막 정기전을 앞에 두고 있다.
"마지막 정기전에 오기까지 시즌 내내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정말 아마추어에서 마지막 경기기 때문에 잘 하고 싶고, 꼭 이겨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그는 정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팀의 맏형으로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승리를 선물 받기 보다는 선물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마지막 정기전 승부는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그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를 통해 준비를 많이 한 팀에게는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어차피 연대나 우리나 서로의 장, 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경기에 집중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는 팀이 결국 승리를 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전을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교 동창이자 라이벌 연대의 주장인 전준범을 향해 "친구사이기 때문에 (전)준범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길 바라고, 서로가 잘해서 웃으면서 경기를 마치지만 승리는 우리 것" 이라며 빙긋이 웃었다.
좌초위기에 놓여있던 고대를 되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고대를 선택했던 그가 라이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