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미친 디그' 김해란, 亞선수권 4강의 숨은 주역
출처:마이데일리|2013-09-20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김해란(한국도로공사)이 3세트 9-6에서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몸을 던져 공을 걷어 올린다. 힘들게 잡은 볼을 세터 이재은(한국도로공사)이 김연경(페네르바체)에게 연결,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 꽂았다. 한국 선수들은 포효했고 카자흐스탄 선수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0(25-12, 25-23, 25-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과 함께 내년 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은 김연경(25득점)이었지만 뒤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낸 김해란의 수비도 돋보였다. 대표팀에서 리베로 김해란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주장 한송이(GS칼텍스)와 함께 팀 내 최고참이자 수비진을 지휘하며 선수들에게 항상 파이팅을 불어 넣어준다.

대표팀 평균 연령이 23.6세로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항상 코트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은 김해란이다. 김해란은 "아무래도 수비로 나가기 때문에 뒤에서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라며 "어떻게든 팀이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해란의 진가는 코트 위에서 발휘된다. 상대의 스파이크가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온 몸을 던져 공격을 걷어 올린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수비를 많이 펼치다 보니 팬들로부터 ‘미친 디그‘란 별명까지 얻었다.

김해란은 지난 2월 2012~13 시즌 중 남녀 프로배구 통틀어 처음으로 개인통산 수비(리시브+디그) 8,100개(리시브 2877개, 디그 5271개)를 돌파했다. 리시브는 통산 3100개(3157개)를 달성한 남지연(IBK기업은행)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디그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3차례 수비상(2007~08, 2008~09, 2011~12)을 받았고 지난해 런던올림픽 4강 진출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제 한국은 20일 오후 결승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3ㆍ4위전에서 당한 0-3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김해란은 "일본과의 경기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선수들과 똘똘 뭉쳐 한번 덤벼 보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승리 이상의 많은 것이 걸린 큰 경기에서 김해란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