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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류현진, 다저스의 큰 수확"
- 출처:연합뉴스|201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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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6)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팀의 보배임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와의 계약 건을 다룬 인터넷판 기사에서 류현진을 외국 선수 영입의 성공 사례로 언급했다.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외국인 선수 ‘대박‘을 노린다는 맥락이다.
CBS스포츠는 기사에서 쿠바 출신 강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류현진을 다저스의 ‘신의 한 수‘로 꼽았다.
기사는 "류현진의 영입으로 다저스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며 "당시에는 충격적인 선택으로 보였으나 지금에 와서는 ‘남는 장사‘인 것으로 결론났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계약 기간 6년에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와 입단에 사인했다.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를 두고 현지에서 의견이 엇갈린 때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실력으로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켰다.
류현진은 올 시즌 28차례 선발 등판해 13승 7패에 평균 자책점 3.03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까지 181이닝을 소화, 한국에서 던지던 평균 이닝을 미국 무대에서도 달성하며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한다.
지난 17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는 8이닝을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이 없어 완투패 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 중이다.
한편, 게레로의 다저스 영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게레로는 다저스와 7년간 3천200만 달러(약 347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게레로는 최근 에이전트를 스콧 보라스로 바꿔 다른 구단에까지 입단을 타진하고 나섰다. 보라스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