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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가위 선물'로 팀 사상 첫ACL4강 받을까
- 출처:OSEN|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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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FC서울이 팀 사상 첫 ACL 4강을 노린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아흘리와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ACL에 나선 4팀 중 유일하게 생존한 팀이다. 그만큼 K리그 전체의 자존심을 걸고 ACL에 나선다는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 아흘리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서울은 지난 달 22일 열린 1차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알 아흘리와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상황은 서울 쪽이 유리한 편이다. 서울은 이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골 우선의 원칙에 의거, 합계에서 앞서 4강 진출이 가능하다. 경고 누적으로 인해 1차전에 결장했던 베테랑 수비수 아디도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비도 한층 더 든든해졌다.
최 감독도 품고 있던 자신감을 내비쳤다. ACL이 확대 출범한 2002년 이후 서울은 8강에만 두 번 올라 번번이 한 골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최 감독은 코치로서, 또 감독으로서 두 번의 8강 탈락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세 번째 도전인만큼,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어느 때보다 4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또다시 4강 진출 문턱에서 좌절한다면 내게도 상당히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최 감독은 "성공을 통한 더 큰 성공을 바라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 세 번째는 결코 물러설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의 각오 뒤에는 홈에 대한 든든한 자신감도 묻어났다. 올 시즌 서울은 홈에서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치른 21경기 중 패한 경기는 단 2경기뿐이며, 최근 홈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어마어마한 승률이 아닐 수 없다.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알 아흘리와는 분위기부터 다를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선수들도 지금 마음이나 정신적으로 준비 잘 되어있다. 긴장감보다 재미있는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만큼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결실과 수확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인 최 감독의 말처럼, 서울이 한가위 선물로 승리와 팀 사상 첫 ACL 4강 진출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